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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신간

저자의 재능 기부로 제작된 큰글씨 도서 <섬, 그리고 섬>

 

책 소개

"내 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야 하는데내 안에 있는 무언가를 꺼내야하는데,꺼내놓고 싶은데...
많은 불면의 시간 속에서 조각된 조각상들이 우뚝우뚝 밤이면 일어섰다. 고통스런 표정을 하고 있는 조각상도 있고, 때론 행복하게 웃음을 짓고 있는 조각상도, 그리고 타인의 눈에는 비치지 않는 유령의 모습도, 또 투명한 조각상도 서 있었다.
이 조각상들이 때론 무서운 속도로 커지다가, 어떤 때는 점점 줄어들어 작은 조물이 된다.
이 조각들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났거나 미운 모습을 보였거나 모두 내가 만들었고 내 안에서 자라 온 나의 모습이며 히스토리다.
끌고 다닌 조각상들을 이제는 세상에 내려놓으려 한다.
어떤 조각상에는 이미 먼지가 앉았다.
덮인 먼지를 털어내며 밖으로 나가면 깨지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되긴 했지만, 깨져서 우는 것도 이젠 나의 몫이고 나의 일부라는 생각에 감히 용기를 내었다.
어느 순간 운명처럼 다가온 詩는 나의 고향이 되었다.
‘내게 詩 란?’물음에 난 ‘내 生에 생긴 흠집에서부터살갗의 껍질, 각질까지 정화해 줄 영혼의 여과지, 영혼의 영양소. 그래서 삶에서 한 올씩 뽑아내어 푸른 영혼의 옷을 짜고 싶은 씨실과 날실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삶의 수많은 시간들 속에서 고민하고 분투하며 써내려한 박일중 작가의 첫 시집.

오십이 넘어 토하듯 내놓은 시 들을 통해 내가 살아온 인생, 내가 살아갈 인생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이제 조용히 눈을 감고 시인의 더 큰소리와 더 큰 몸짓을 기대해 볼 작정입니다."

- 추천의 말, 문학박사 김성환

 


저자 소개


박일중 선생님은 1957년에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공대에서 공부한 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지금까지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0년, <시사문단>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여러 문인들과 교류하며 시를 쓰고 있다.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선생님의 시는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으면서 그윽하게 마음에 퍼져간다. 일상적인 언어들이 만드는 풍경은 그리움을 부른다. 어르신, 저시력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큰 글씨 책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기부해 주셨다. 

 

미리보기

 

 

 

 

 

저시력자 시력 약자를 위해 큰글씨로 제작했습니다.

오른쪽 상단에 보이스아이(시각장애인용 문자 음성 전환) 바코드를 삽입하였습니다.

개인의 소장하고 있는 보이스아이 리더기를 사용하면 음성이 지원됩니다.

스마트폰의 앱스토에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보이스아이리더"를 다운받으셔서 스캔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가까운 도서관에 문의하시면 보이스아이리더기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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